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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대한민국 범죄 수사극의 새로운 지평을 연 드라마 《시그널》이 무려 10년 만에 시즌2로 귀환합니다.
긴 시간 동안 팬들의 끊임없는 기다림과 기대 속에서, 드디어 《시그널 시즌2》가 공식적으로 제작 및 방영을 확정 지으며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2025년 CJ ENM 상암센터에서 열린 CJ ENM 콘텐츠 라인업 행사를 통해 드라마 《시그널 시즌2》의 제작이 공식 발표되었고, 이는 다가오는 tvN 20주년을 기념하는 프리미엄 프로젝트로 진행됩니다.
《시그널》 시즌1의 성공, 그리고 시즌2까지의 기다림
시즌1은 1980~90년대를 배경으로 한 미제 사건 해결이라는 독창적 스토리라인과 과거와 현재를 무전기로 연결하는 형식으로, 그동안 한국 드라마에서 볼 수 없었던 형식미와 서사로 극찬받았습니다.
특히 김은희 작가 특유의 디테일한 구성, 범죄심리의 깊이 있는 묘사, 그리고 이재훈·김혜수·조진웅 등 주연 배우들의 열연이 만나 최고 시청률 12.5%를 기록하며 ‘시그널 신드롬’을 일으켰습니다.
시즌1이 열린 결말로 마무리되면서, 시즌2에 대한 기대는 자연스럽게 커졌지만, 제작 여건과 배우들의 스케줄 문제로 오랜 시간 무산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팬들은 여전히 "그 이야기의 결말"을 기다려왔죠.
김은희 작가의 의지, 그리고 배우들의 반응
2024년, 로마 사피엔차 대학 행사에서 김은희 작가는 “현재 시그널 시즌2 대본을 집필 중이며, 아직 못한 이야기가 분명히 있다”는 공식 발언을 통해 시즌2의 부활을 암시했습니다.
이후 이재훈은 인터뷰를 통해 “대본 일부를 받아봤는데 미쳤다. 어떻게 이런 글을 쓸 수 있냐”며 시즌2에 대한 감탄을 아끼지 않았고, 출연 확정을 사실상 인정했습니다.
김혜수 또한 “다시 ‘차수현’이라는 캐릭터로 시청자 앞에 설 수 있어 감격스럽다”는 영상을 통해 본격적인 촬영 참여 의사를 전했고, 조진웅 역시 대본을 읽고 “이한 형사의 이름이 다시 등장하자 소름이 돋았다”고 밝혔습니다.
장항준 작가의 깜짝 스포일러, 주연 3인방 모두 출연 확정
김은희 작가의 남편이자 유명 연출자인 장항준 작가는 방송에서 실수(?)로 “시즌1 배우들이 모두 돌아올 것 같다”고 언급하며 팬들의 기대감을 고조시켰습니다.
실제로 김혜수의 인스타그램에는 “찰수연역 김혜수”라고 적힌 분장실 사진이 게시되며, 그녀가 정식으로 촬영에 들어갔음을 확인시켜주었고, 조진웅과 이제훈 역시 촬영 현장 스틸컷이 공개되었습니다.
시즌2 스토리라인 예상: 바뀐 현재 속의 인물들
시즌1은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무전을 통해 미제 사건을 해결하며, 과거의 변화가 현재를 바꾸는 구조로 전개됐습니다.
하지만 시즌2는 그 다음 단계로 나아갑니다. 제목부터 “두 번째 시그널”이라는 부제를 달고 있는 이번 시즌은 변화된 현재의 인물들이 어떤 삶을 살아가고 있는지, 그리고 그들이 어떻게 다시 연결되는지에 중점을 두게 됩니다.
즉, 시간여행적 요소보다는 현실의 변화와 그 후폭풍에 더 집중하는 방향성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조연진도 명품 클래스! 연기파 배우 총출동
시즌1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긴 조연들처럼, 시즌2에도 화려한 조연 라인업이 예정돼 있습니다.
조우진, 손현주, 안재홍 등의 출연이 언급되고 있으며, 특히 손현주는 시즌1에서 비리 국회의원으로 짧게 등장했지만, 시즌2에서는 보다 중요한 악역으로 활약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또한 새로운 캐릭터를 통해 더 깊이 있는 서사와 갈등 구조가 전개될 것으로 보이며, 이는 시그널 특유의 밀도 높은 긴장감을 더욱 배가시킬 것으로 예상됩니다.
시그널 시즌2, 언제 방송되나?
2026년 상반기, tvN을 통해 첫 방송될 예정입니다. 이는 CJ ENM의 20주년과 맞물리는 특별한 프로젝트로, 오랜 기간 준비된 만큼 높은 완성도가 기대됩니다.
현재 촬영이 본격화되고 있으며, 일부 장면은 이미 주요 세트장에서 완성되었고, 배우들 역시 SNS를 통해 근황을 공유하고 있어 팬들과 소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기대 포인트 총정리
✔️ 10년 만에 돌아온 대한민국 레전드 드라마
✔️ 김은희 작가의 명불허전 집필력
✔️ 이제훈·김혜수·조진웅 주연 3인방의 재회
✔️ 몰입도 높은 현실 반영 범죄 수사극
✔️ 시즌2 흥행 시, 시즌3 가능성도 열려 있음
시즌2가 아니다, 한 편의 새 역사다
시그널 시즌2는 시청자와의 약속이자 지난 10년을 기다려준 팬들에 대한 헌사입니다.
지금까지의 스토리가 하나의 서장이었다면, 이제 그 이야기는 진짜 끝을 향해 나아가려 합니다.
26년 상반기, 우리는 다시 이한, 차수현, 박해영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그들의 새로운 무전을 통해, 우리가 잊고 있었던 정의와 진실, 감동을 다시 마주하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