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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이 돌아가신 후, 절대 휴대폰 해지하지 마세요!

by jeemini 2025. 6.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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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이 돌아가시면 장례를 치르느라 정신없습니다.

하지만 장례 직후 해야 할 행정 절차와 재산 정리는 남은 가족에게 더 큰 부담이 됩니다.

특히, ‘휴대폰 번호’를 해지하지 않고 유지하는 것이 생각보다 매우 중요한 일이라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장례관련 사진 이미지휴대폰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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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돌아가신 직후, 가장 먼저 해야 할 일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사망진단서 또는 사체검안서를 수령하고 장례 절차를 진행하는 것입니다.

 장례식 비용은 적게는 500만 원에서 많게는 1천만 원 이상 소요되며, 국세청에서는 500만 원까지는 증빙 없이 자동 공제해주고, 최대 1천만 원까지는 증빙이 있으면 공제를 인정합니다.

 장례 후 영수증은 반드시 챙겨 두세요. 추후 상속세 신고 시 중요한 자료가 됩니다.

장례관련 사진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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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사망신고는 1개월 이내 반드시 해야 합니다

사망신고는 보통 출생신고와 달리 한 번도 해본 적 없는 분들이 많아 낯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사망신고는 1개월 이내 해야 하며, 미신고 시 과태료(최대 5만 원)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신고가 완료되면 ‘가족관계 등록부’에 '사망'으로 표시됩니다.

사망신고는 시·군·구청, 주민센터 등에서 가능하며, 이때 꼭 함께 신청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바로 아래 설명드릴 ‘안심상속 원스톱 서비스’입니다.

장례관련 사진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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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안심상속 원스톱 서비스 – 반드시 신청하세요

이 서비스는 국가가 돌아가신 분의 재산 내역을 조회해주는 제도입니다. 신청 시 다음과 같은 정보를 최대 21일 이내 제공합니다:

  • 부동산 (토지, 건물, 자동차, 선박)
  • 금융재산 (예금, 보험, 증권, 우체국·농협 등 포함)
  • 체납 세금, 건강보험료 등 채무

부동산 내역은 현장에서 바로 발급되고, 금융재산은 20일 이내 문자로 알려줍니다. 문자만으로 확인하기 어렵다면, 금융감독원 상속인 금융거래 조회 서비스에 접속해 자세한 내역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자녀 중 문서 정리에 익숙하고, IT를 잘 활용하는 분이 신청자 역할을 맡는 것이 좋습니다.

 

 

 

장례관련 사진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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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부모님 휴대폰, 절대 해지하지 마세요

 부모님이 돌아가셨을 때, 가장 많이 실수하는 부분이 바로 ‘휴대폰 해지’입니다.

 단순히 요금이 아까워서 번호를 없애는 경우가 많은데, 이것은 상속 과정에서 치명적인 실수가 될 수 있습니다.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① 부고 전달용 연락처

부고 문자는 한 번에 50~100명에게밖에 보낼 수 없습니다. 기존 연락처가 저장된 부모님의 번호가 사라지면, 중요한 지인들에게 소식을 전달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② 사업자·채무 관련 기록

 사업 중인 분이 갑자기 돌아가셨을 경우, 거래처와의 메신저·문자 내역이 남아 있어야 채권·채무 관계를 증명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억 단위 금전 관계를 증명하고 회수할 수 있는 결정적인 증거가 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부모님 명의로 이체된 자금이 있을 경우, 문자나 톡에서 “고마워요. 잘 받을게요.” 같은 내용이 있으면 명확한 차용 증거로 간주됩니다.

 핸드폰을 초기화하거나 해지하면 이러한 정보가 모두 삭제됩니다. 따라서 최소 6개월 이상 유지하며 내용을 백업하고, 필요한 자료를 모두 확인한 후 정리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장례관련 사진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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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피상속인 명의 계좌는 모두 정지된다

사망신고와 안심상속 서비스 신청이 완료되면, 돌아가신 분 명의의 모든 계좌는 법적으로 정지됩니다. 입·출금이 모두 막히며, 이후 상속인들의 합의나 법적 절차가 진행되어야만 자산 분할이 가능합니다.

따라서 상속인이 여러 명일 경우, 사전 협의를 충분히 하여 돈을 임의로 인출하거나 사용하는 일이 없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이를 어길 경우 형사처벌(횡령 등)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6. 고정지출 항목은 반드시 정리하자

매달 자동이체되는 보험, 공과금, 통신비, 구독 서비스 등을 정리하지 않으면 불필요한 비용이 계속 빠져나갑니다. 특히 사망 후에도 보험료나 자동결제가 나가는 사례가 많아 손해를 볼 수 있습니다. 계좌 정지 전 반드시 확인하고 중지 요청을 해주세요.

장례관련 사진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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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특별 한정승인도 고려하자

부모님의 부채가 재산보다 많을 경우, 상속을 거부하거나 ‘한정승인’ 제도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이는 상속받은 범위 내에서만 빚을 책임지는 방식으로, 일정 기간 내 신고해야 효력이 발생합니다.

따라서 상속 여부가 불확실한 경우, 먼저 전문가(세무사, 법무사 등)와 상담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상속은 '정보 싸움'이다

 부모님이 돌아가신 후, 자녀가 해야 할 행정은 단순히 슬픔을 견디는 것이 아니라 ‘정보전’입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정보가 담긴 부모님의 휴대폰은 해지하지 말고, 번호를 유지한 채 내용을 정리하는 것이 먼저입니다.

 

 그 안에 남은 기록 하나가 수천만 원, 수억 원의 금전 문제를 해결해줄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국가에서 제공하는 ‘안심상속 원스톱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불필요한 행정 낭비와 2차 슬픔을 피하세요.

 

 이 모든 절차는 빠르게 진행할수록 좋으며, 상속 관련 정보는 주변의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도 큰 도움이 됩니다. 가족이 남긴 자산을 현명하게 정리하고, 또 다른 상처를 만들지 않도록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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